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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과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신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부품 중소기업에 사업다각화, 미래차 사업화 지원을 위해 부품사 공급망 안정화 기금 조성 등 3년간 1790억원 규모의 민간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임금인상에 따른 2~3차 협력사의 수익성 악화 보전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합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의 상생협력기금 출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돕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도 지속 운영하고, 1차 협력사 등 부품업계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확산에 노력합니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자율적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3년간 총 170억원을 출연해 중소 부품사의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의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사업비를 매칭하는 등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기부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부품업계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5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R&D(연구·개발) 기금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그룹은 3년간 120억원을 출연해 부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사업다각화에 대한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기부는 미래차 전환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환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전환 자금, 사업화 등을 통합 지원합니다.
2.플라스틱 재활용업, 중기 적합업종 대신 대·중소 상생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아닌 대·중소 상생으로 최종 결론났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제7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플라스틱선별업·원료재생업’에 대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중소기업 간 적합업종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은 그동안 영위해온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물질 재활용 시장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순한 물리적 공정만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 부분은 전체 폐플라스틱 중 13%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등 기존 적합업종 논의 대기업 6개사 이외에 석유화학 대기업 13여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총 19개 대기업이 중소기업 단체와 이달 말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향후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소기업은 거래 대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등 구체적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3.시멘트값 인상 반발 레미콘 ‘셧다운’ 무기한 유보
시멘트값 인상에 반발해 온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지난 20일로 예고했던 ‘셧다운’(운영 중단)을 잠정 유보했습니다.
중소 레미콘사들은 당초 지난 10일로 예정했던 셧다운을 열흘 미뤄 오는 20일 단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쌍용C&E와 한라시멘트 등 주요 시멘트사들과 내년 1월 1일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단,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기한을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레미콘사는 11월 가격 인상안을 고수하는 한일현대시멘트와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나머지 시멘트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