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다음달 일반 공모청약을 앞둔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가 깜짝 실적을 앞세워 기업공개(IPO)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재원 SAMG 부대표는 24일 이데일리TV ‘직썰!IPO’에서 “22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SAMG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메가IP로 디지털 한류를 선도할 것”이라며 “50조 키즈 시장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9억원으로 작년 매출(384억원) 규모와 비교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는 작년 대비 2배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AMG는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인기 글로벌 캐릭터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키즈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키즈패션·화장품·게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직썰!IPO 24일 방송 화면 캡쳐
‘직썰!IPO’에 함께 출연한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도 “SAMG는 올해 하반기 5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내년과 내후년 15~16%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SAMG는 특례상장에 나선 기업 중 흑자를 낸 기업으로 타기업과 비교해 차별화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2000억원대 규모의 특례상장 기업들은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IPO도전장을 내는 것과 비교해 실적 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최 위원의 설명이다. SAMG는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388억원이다.
직썰!IPO 24일 방송 화면 캡쳐
SAMG는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오는 26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17일 기관 수요예측과 25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