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날씨…CU, 핫팩 등 방한용품 한 달 빨리 출시

핫팩·장갑 등 30여종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 출시
  • 등록 2022-10-04 오전 9:26:12

    수정 2022-10-04 오전 9:26:1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9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고려, 겨울철 방한 용품을 지난해 대비 4주 가량 앞당겨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핫팩·타이즈·방한 장갑·수면 바지·패딩 조끼 등 30여종으로, 오는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CU 모델이 겨울철 방한 용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


먼저 CU는 겨울철 가장 수요가 높은 핫팩과 관련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ESG 핫팩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을 일부 점포에서 우선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경찰청과 함께 하는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수상작과 장기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디자인돼 있다. 지난해 겨울 시즌 20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이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아동 안전 캠페인에 쓰여지기도 했다.

드래곤볼 핫팩 등 이색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주인공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신한 만화 속 장면을 담아 발열 제품인 핫팩의 특징을 살렸다. 해당 상품은 총 3종으로 최대 16시간, 70도까지 열이 난다.

CU의 자체 캐릭터인 CU프렌즈 핫팩도 포켓CU 앱을 통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핫팩과 미니 캐리어를 하나로 구성한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2000개 한정 수량이다.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제휴한 탑티어 핫팩도 출시한다.

방한 의류는 2023년 계묘년을 겨냥해 토끼 캐릭터를 내세웠다. 니트 귀마개·방한 장갑·스마트폰 터치 장갑·수면 바지·패딩 조끼·패딩 목도리 등 13종이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알려진 모달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속옷도 차별화 상품이다.

강미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해 방한 용품의 출시를 예년 보다 서두르게 됐다”며 “올해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색 상품과 함께 보온을 위한 품목을 더 확대해 편의점에서 쉽고 편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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