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5.7GW 규모 양수발전 시장 공략 나서

한수원, 충북 500MW 규모 건설 추진
ESS 양수발전, 전력망 안정화 최적 대안
  • 등록 2024-12-03 오전 8:46:01

    수정 2024-12-03 오후 12:59:13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양수발전사업 참여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충북 영동군에 13년 만에 추진하는 500M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홍천, 포천, 합천 등 다수의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조원 규모의 주기기 발주가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필요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ESS다.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거나 주간에 태양광으로 발생되는 여유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또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활용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화재 등 위험성도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ESS 설비 중 양수발전의 비중은 66.5%로 압도적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원자력을 비롯해 수소터빈으로 전환 가능한 가스터빈, 수력 및 양수발전의 주기기 공급까지 무탄소 발전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 1위의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사업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해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설계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30MW급 수차·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