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로, AI 기반 에어택시 점검 'IAI 플랫폼' 글로벌 첫 공개

英 런던서 열린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 참가
버티포트·격납고 자동화 기체 점검 솔루션 선봬
  • 등록 2024-12-03 오전 8:55:19

    수정 2024-12-03 오전 8:55:1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스타트업 위플로는 세계 최대 규모 에어택시 전시회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AIRTAXI World Congress)’에서 에어택시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점검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위플로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사 ‘IAI 플랫폼’을 선보였다.(사진=위플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위플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IAI(Intelligent AAM Inspection) 플랫폼’을 최초로 공개했다. IAI 플랫폼은 버티포트 및 격납고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된 기체 점검 솔루션으로, 기존 육안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며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기체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비접촉 방식으로 구동부 상태와 외관 결함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IAI 플랫폼의 경우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기존 인프라에도 적용 가능하다. 에어택시 기체 제조사의 경우 양산 시 제조 단계의 EOL(End of Line)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자동 점검으로 비행 테스트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버티포트사의 경우 pre-flight 체크의 자동화를 통해 기체의 TAT(턴어라운드 타임) 감소로 더 많은 기체를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에어라인의 경우 행어에 적용해 정확한 기체 상태 파악 및 예지 정비로 인해 기체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위플로는 전시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일렉트라 에어로(Electra Aero), 볼로콥터(Volocopter) 등 주요 에어택시 기체 제조사 및 스카이포츠(Skyports), 현대엘레베이터 등의 버티포트 기업들과 협업 논의를 했다. 위플로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위플로의 IAI 플랫폼과 솔루션 및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희 위플로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번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점검 솔루션을 통해 AAM 산업의 핵심이 될 기체 안정성 및 운영 효율성을 혁신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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