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참가…혁신 제품 선봬

‘바우마 2022’ 참가…전기 굴착기 신제품 출시
쿼드 트랙 로더 등 업계 최초 개발한 제품 전시
“고객·지역 사회에 실질적 이득 주는 혁신 추구”
  • 등록 2022-10-25 오전 9:50:09

    수정 2022-10-25 오전 9:50: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밥캣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22’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밥캣(241560)은 전시회 첫날인 지난 24일 2톤(t)급 전기 굴착기 신제품 ‘E19e’ 출시 행사를 열었다. E19e는 지난 2019년 바우마에서 공개한 E10e에 이은 두 번째 전기 굴착기로, 동급 디젤 모델인 E19와 같은 규격과 성능을 갖췄다. 폭이 98cm에 불과하며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어 실내 철거, 야간작업 등에 유용하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시 2시간 내 다시 완충된다.

두산밥캣의 2톤(t)급 전기 굴착기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바퀴 대신 네 개의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쿼드 트랙 로더’도 소개했다. 두산밥캣이 개발한 대표 제품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 바퀴를 무한궤도로 교체한 것으로, 바퀴형보다 표면적이 넓어 지면이 받는 압력이 낮아 노면 손상이 적고 젖은 땅에서도 마찰력이 뛰어나다. 두산밥캣은 쿼드 트랙 콘셉트 제품으로 바우마 2022 혁신상 기계공학 분야에 입상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쿼드 트랙으로 출시되는 건설기계는 있었지만, 네 바퀴가 앞뒤로 각각 움직이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에 트랙(무한궤도)을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바퀴로 간편하게 바꿔 끼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전자식 유압 제어를 적용한 굴착기, 두산밥캣의 로더 제품군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신모델 ‘S86’과 ‘T86’, 텔레핸들러·두산포터블파워 제품도 선보인다. 연초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올 일렉트릭) 콤팩트 트랙 로더 ‘T7X’,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농업·조경용 장비(GME) 제품도 볼 수 있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 등을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시장을 바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두산밥캣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아닌, 고객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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