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반조명보다 효율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제품 중 일부는 광효율이 낮고 수명성능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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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4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서 차이를 보였다.
먼저 광효율은 80lm/W~131lm/W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고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광효율은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대표적인 품질 성능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우수한 제품으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GE(LED12/A65/865/220V/E26/RA8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이 130lm/W 이상을 보였다.
루미앤(LA6512W65K), 온리프라이스(HT-KSA6012WG3-658R3B) 등 2개 제품은 광효율이 89lm/W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수명성능은 대부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점·소등 내구성은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조명 제품은 장시간 사용하면 초기에 비해 밝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장시간 점등 후에도 밝기 감소가 적은 제품이 우수한 제품이다.
초기 광속(밝기)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광속의 유지 비율을 확인해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루미앤(LA6512W65K) 제품은 84%로 한국산업표준(KS) 성능 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LED전구는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품질 및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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