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명예훼손 혐의 추가 기소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
BJ·변호사 등 피해자 7명 상대
  • 등록 2024-11-26 오전 11:07:38

    수정 2024-11-26 오전 11:11:02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에 대해 검찰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유튜버 구제역이 지난 8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전날 유튜버 구제역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제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2년여간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인터넷방송 BJ, 변호사, 군인 출신 유튜버 등 피해자 7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8월 유명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제역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현재 구제역은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등과 함께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건은 피고인의 유튜브 방송과 관련해 여러 피해자들이 고소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사건을 수사해 기소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악성 콘텐츠를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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