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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벨로우소프 장관은 평양 교외에 위치한 순안국제공항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영접을 받았다. 현장에선 조선인민군 의장대가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지난 달부터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의 이번 방북 또한 북한군 파병 등 북러 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깜짝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외무상 러시아 실무 방문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북한군 파병 등으로 인한 ‘특별대우’로 해석됐다.
현재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다만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여가 확인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북한군 활동여하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며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이 방문하는 등 EU와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무기 지원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