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함엔 함재기 운용 요원을 포함해 총 5500여명이 타고 있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총 80여대의 함재기가 탑재된다.
이번 훈련엔 미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도 미 항모강습단의 일원으로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위한 것으로 사실상 북한 잠수함을 겨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등을 억제하고 대응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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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로널드 레이건함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항모의 모토가 레이건 대통령 당시 미국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임을 상기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기조인 ‘힘에 의한 평화, 억제를 통한 평화’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을 지휘하는 마이클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