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주간 판매 최고 기록 경신

테슬라 차이나, 호실적에 이례적 공개
모델Y 197만원 할인 공세…中BYD 견제
  • 등록 2024-12-11 오후 7:34:27

    수정 2024-12-11 오후 7:34:2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가 12월 첫째 주 중국에서 2만1900대 규모 전기차를 판매해 올해 4분기 주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 전기 자동차 충전기(사진=로이터)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차이나가 지난달 중국에서 7만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후 이날 이례적으로 주간 판매량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처럼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에는 연말을 앞두고 중국 소비자를 위해 모델Y 구매 시 1만 위안(약 197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BYD(비야디)와의 가격 경쟁 속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구매 인센티브를 높였다.

테슬라의 모델Y는 작년 중국에서 총 55만6000대가 팔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로 등극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준 순자산이 3615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87% 오른 400.99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09.73달러(5.12%↑)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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