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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길을 지나던 한 행인이 야마기시가 현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인은 다량 출혈로 인한 질식사였고, 야마기시의 어머니인 80대 여성도 왼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피가 말라붙은 안경과 마스크가 발견됐다. 경찰의 감식 결과 이는 남성 오모토 고오스케(당시 36세)의 것으로 밝혔다. 오모토는 야마기시의 자택에서 약 200m 떨어진 구립 마쓰에 제5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또한 경찰은 또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오모토가 사건 현장 부근에서 걸어오는 모습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오모토가 야마기시의 집에 1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했다.
오모토가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자 같은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은 충격에 빠졌다. 오모토는 평소 밝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교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었다. 학교 측과 학생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잘 챙기는 모범 교사였다”, “항상 웃고 친절한 선생님이다”, “아이들 모두 선생님을 좋아했다”, “눈 오는 날 본인 집 앞뿐 아니라 근처의 눈도 쓸어줘서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하는 평범한 아버지의 인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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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8일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오모토는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거듭 무죄를 주장한 오모토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마스크에 묻은 자신의 코피에 대해서도 “사건 전날 피해자 집 근처를 지나다 코피가 나서 버린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현장에 남겨진 마스크에서 검출된 DNA 결과 ▲CCTV에 찍힌 범인의 걸음걸이가 오모토와 일치한다는 점 ▲도박 빚으로 인해 금전적 동기가 충분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교육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도박 빚 상환)을 위해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절도를 목적으로 침입했다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이라는 점 등이 양형에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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