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무덥고 습한 날씨, 그곳이 참을 수 없이 가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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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5-07-06 오전 12:03:10

    수정 2025-07-06 오전 12:03:10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요즘처럼 무덥고 습한 장마철에 항문 주변이 가려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땀이 차거나 밤에 잠을 잘 때, 또는 배변 후에 화장지로 닦은 후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때로는 항문에 끈적거림과 분비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항문 주변은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매우 예민한 부위인데, 이곳이 불쾌하게 가렵고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이 항문소양증이다. 주로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이나 피부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질환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만성 설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항문 치루 등 항문 관련 질환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또한 이렇게 가려움증이 있을 때 더 청결하게 하려고 세게 분지르거나 비누로 너무 많이 닦아 증세가 악화되기도 하며, 향신료나 커피, 알코올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악영향을 준다. 극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려워 항문 주변을 긁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더욱 소양감이 증가되어 다시 긁는 행위가 유발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항문 주위의 습(濕), 열(熱), 풍(風), 조(操)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습열에 의해 붉게 붓고, 풍열에 의해 가렵고, 조열에 의해 변비 등이 생기고, 화열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잘못된 생활로 항문에 지속적인 자극과 압박이 가해지면 주변 정맥에 울혈이 발생해 질환으로 이어진다.

참기 힘든 항문 가려움증은 장내 환경 개선과 항문 주변의 충혈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항문 주변에 직접 바르는 한방 연고 소치고는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을 돕고 충혈을 해소해 건강성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처를 치유하고 농을 배출시키는 황기, 붓기와 열을 내리는 괴화, 염증과 어혈을 푸는 대계근 등 여러 자연 한약재를 활용한다. 이 처방은 치핵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물론 가려움증에도 도움이 되며 임산부와 암 환우, 만성질환자도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면역단 요법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대장 내 점막의 건강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소화력이 좋아지게 돕는다.

치료 못지않게 깨끗하고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배변 후 또는 아침 저녁으로 항상 항문 주변을 닦아 청결하게 유지한다. 특히 밤에 잘 때 가려움이 심해지는 사람은 취침 전에 반드시 항문을 닦아야 한다. 이때 비누나 거친 헝겊으로 항문 주변을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만 가볍게 닦고 물기는 부드러운 순면 헝겊으로 없애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로 항문 주변을 보송하게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나일론 팬티스타킹, 엉덩이를 조이는 옷은 피한다. 항문 부위가 통풍이 잘되어야 항문이 축축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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