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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하면서 현재 시간부터 장소, 앞으로 해야할 것 등 규칙을 알 수 없어 힘들었다는 장동민은 “안대 트라우마가 생겼다. 시청자는 아예 모르고 출연자만 아는 트라우마”라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차를 타고 이동할 때까지 안대를 착용한다.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할까. 머릿 속에 상상을 하는데, 안대를 끼니까 공황이 온다. 질문을 해도 일말의 대꾸도 없다”라며 “안대만 안 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안대 착용하세요’ 이 말만 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동민은 옆에 앉은 현정환 PD에게 “차라리 마취총을 쏘지 그랬냐”라며 “거치 카메라라도 있었으면, 우리는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들이니까 괜찮았을 것 같다. 거치도 없다. 안찍는데 이걸 왜 이렇게 많이 하는 거야?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발끈했다.
장동민은 새로운 룰에 대해서도 “신선했다”며 “제가 원래 그렇게 놀라는 사람은 아닌데, 굉장히 많이 놀라운 점들이 많았고 출연자 입장에서는 틀에 박힌 기존 알고 있었던 룰이 아니라 신선해서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피의 게임’ PD들을 높게 생각하는 것이 도전적인 것 자체가 힘들다. 현실에 안주하면서 프로그램이 유지되는 게 많은데 도전적인걸 하는 게 플레이하면서도 놀랐고 다음 행보들이 기대가 된다”고 ‘피의 게임’ 측을 극찬했다.
히든 룰에 대해 현정완 PD는 “시청자 평가가 안 좋다면 나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사실은 완벽하고 깔끔하고 좋은 룰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우면서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면서 몰입할 수 있으면서 그걸 고려하면서 만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탐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