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정겨운이 재혼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SBS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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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겨운, 정영주, 김용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겨운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 친구들 모임 중에 남일여사라고 남자 한 명 여자 네 명 모이는 게 있다. 그중 (아내) 친구의 남편이 저랑 아는 사이였다. 그렇게 만났는데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뻤고 저랑 성격이 너무 달랐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었다. 제 생각엔 부부는 서로 성격이 달라야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SBS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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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은 아내와 어떻게 마음을 확인했는지 묻는 돌싱포맨의 질문에 “그냥 사귀고 그런 게 아니라 결혼 전제로 ‘너한테 가면 받아줄 수 있니’라고 물었다. 다 필요 없고 내가 갖고 있는 걸 올인하겠다고 했다. 아내가 ‘응’이라고 하더라”라며 “만난지 한 달 만이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겨운은 결혼 당시 장인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10세 연하 아내는 초혼이었던 터. 정겨운은 “장인어른 성격이 강하시고 말씀을 많이 안 하시는 분이다. (결혼하겠다는 말에) 몰래 차에서 우셨다고 들었다”며 “저는 갔다온 사람이니까. 저도 장인어른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숨을 바칠 만큼 따님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라고 했다. 믿음을 드렸다. 지금은 귀엽게 봐주신다”고 덧붙였다.
정겨운은 이혼 1년 만인 2017년 10세 연하 비연예인 김우림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