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추석 황금연휴 달군다…3일 KBS 3부작 방영 시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8년 만에 KBS와 콘서트 진행
고척돔 공연 실황·다큐 등 방송
  • 등록 2025-10-03 오전 9:00:00

    수정 2025-10-03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왕’(歌王) 조용필(75)이 ‘추석 황금연휴’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1997년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에 KBS와 손잡고 고척스카이돔에서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펼친 조용필은 공연 실황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뉴스 인터뷰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의 한 장면(사진=KBS)
“편집할 곡이 없다”…조용필 공연 실황 3시간 방송

조용필은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데뷔 이후 57년 동안 국내 최초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달성, 누적 음반 총 판매량 1000만 장 첫 돌파, 일본 골든디스크상 한국인 최초 수상,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최초 전석 매진, 대중가수 중 최다 곡 음악 교과서 수록 등 수많은 기록을 써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KBS가 광복 80주년 대기획 일환으로 기획했다. 조용필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의 추석 연휴에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선물해보자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KBS를 통해 “지금 이 공연을 안 하면 여러분을 뵐 기회가 많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고도 밝혔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의 한 장면(사진=KBS)
KBS는 이번 연휴 기간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총 3부작으로 다룬다. 우선 연휴 첫날인 3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1부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프리퀄)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조용필의 명곡과 활동 연대기를 되짚을 예정이다.

프리퀄에는 ‘가요톱텐’ MC 출신인 손범수를 비롯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홍성규 기자, 김민성 빅데이터 연구원, 가수 박정현, 뮤지, 그룹 잔나비, 방송인 조영구, 기타리스트 최희선, 베이시스트 송홍섭, 음악 프로듀서 장호서 등이 출연해 조용필의 음악과 활동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MC는 작사가 김이나가 맡았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의 한 장면(사진=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의 한 장면(사진=KBS)
3부작 중 2부이자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공연 실황은 6일 오후 7시 20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한다. 조용필이 지난달 6일 고척스카이돔을 꽉 메운 1만 8000여 명의 환호와 ‘떼창’ 속에 여전한 기량과 열정으로 현장을 달군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 개최 당시 조용필은 대형 LED, 레이저, 불꽃 특수효과 등이 더해진 화려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뒤 ‘미지의 세계’, ‘못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돌아와요 부산항해’,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운스’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30년 넘게 호흡한 밴드 위대한탄생(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태윤, 키보드 최태완·이종욱, 드럼 김선중)과 합을 맞춘 조용필은 게스트 가수 없이 홀로 28곡을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KBS는 당초 예정보다 방송 시간을 20분 늘렸다. 이로써 총 3시간 동안 조용필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경천 KBS 예능 센터장은 “편집할 곡이 없더라. 단 한 곡의 무대도 버릴 수 없어서 확대 편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마 모르는 노래가 없으실 거다. 방송을 기대하셔도 좋다.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 예고(사진=KBS)
‘공연 복습’ 다큐에 9시 뉴스 출연까지

8일 오후 7시 20분에는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그 날의 기록)이 전파를 탄다. ‘그 날의 기록’은 조용필의 콘서트의 준비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번 콘서트의 감동과 여운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했다.

KBS는 “다큐멘터리에는 백스테이지에서 녹초가 된 조용필이 관객들의 함성에 다시금 기운을 차리는 모습 등이 담긴다”고 예고했다. 이어 “조용필은 ‘음악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는 묵직한 한마디로 먹먹함을 자아냈다”며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KBS는 그간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골매, god, 박진영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콘서트를 KBS 대기획으로 진행해 명절 기간에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지영 KBS 대형이벤트 단장은 조용필 섭외에 대해 “우주의 기운이 몰린 덕분”이라고 감격을 표하면서 “이번엔 예습은 물론 복습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보유했다는 자부심을 안고 3부작 방송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용필은 3부작과 별개로 5일 KBS 1TV ‘KBS 뉴스 9’에 출연해 콘서트 참여 소회를 밝힌다. 조용필은 이미 ‘KBS 뉴스 9’ 인터뷰 촬영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KBS는 “촬영 당시 조용필은 ‘K팝의 세계적인 인기는 경이로운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K팝 신드롬에 대한 견해도 드러냈다”고 귀띔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히잡 쓴 김혜경 여사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