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테슬라(TSLA)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동반 약세다. 연방 보조금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오후12시44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3% 하락한 426.71달러를 기록중이며, 같은시각 제너럴모터스는 0.52% 밀린 59.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3분기 판매량은 43만8000대를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10.5%까지 확대됐다. 이는 올해 1분기 7.6%, 2분기 7.4% 대비 큰 폭의 상승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테슬라는 9월 말 기준 43.1%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말 49% 대비 하락했다.
GM은 8.7%에서 13.8%까지 끌어올리며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보조금 종료 이후 판매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모터(F) 최고경영자(CEO)는 “9월 10~12%에 달했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보조금 종료 이후 5%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