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쓸 새도 없이"...경북 영양군서 불에 탄 시신 4구 발견

  • 등록 2025-03-26 오전 12:37:40

    수정 2025-03-26 오전 12:37: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5일 산불이 번진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한 도로 옆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석보면 화매리에서 불에 탄 시신 1명이 확인됐고, 11분 뒤 석보면 포산리에서도 소사자 3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석보면에서 산불이 손쓸 새도 없이 번졌다”며 “다수 인원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북 의성과 안동 지역 산불 진화율은 68%로 집계됐으나 불이 서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청송군과 영양군, 동해와 맞닿은 영덕군까지 확산했다.

군은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석보면 주민에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전달했다.

군에선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등 산불로 인한 이재민 1000여 명이 발생했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통해 “군민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 지역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포항시는 이날 오후 북구 송라면 지경삼거리부터 영덕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통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故오요안나 어머니 눈물
  • 장원영 미모 심쿵
  • 사람 아니라고?
  • 직각 어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