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질로우그룹(Z)은 최근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월가로부터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고든해스켓은 질로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24%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몰린스 고든해스켓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과도한 반응으로 판단된다”며 “경쟁 심화와 소송 이슈에도 불구하고 질로우는 혁신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 중순 이후 주가가 17% 넘게 하락했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며 “단기 악재보다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쟁사 대비 월간 방문자 수가 25배에 달해 시장 내 입지는 유지될 것”이라며 FTC 소송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2시32분 질로우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3.55% 오른 7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