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승점 15)은 4승 3무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는 25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요르단을 상대로 3차 예선 8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올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다짐이 무색할 만큼 발걸음이 더뎠다. 지난해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른 여파인지 무색무취했고 패스 실수도 잦았다. 간혹 원터치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제대로 된 슈팅 기회까지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측면 활용도도 떨어졌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있었으나 적극적인 일대일 돌파보다는 연계 혹은 중앙 침투를 노렸다. 측면 공격이 살아나지 않자, 중앙을 단단히 걸어 잠근 오만 수비진을 뚫기란 더 어려웠다. 결국 전반 40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
좋지 못한 경기력에 결과라도 챙겨야 했으나 모두 잡지 못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한 뒤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계획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졸전 끝 무승부보다 뼈아픈 건 연달아 들려온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다. 이미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를 앞두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됐던 정승현(알와슬)은 오만전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마 정승현은 요르단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에 이어 정승현까지 이탈하며 대표팀에 전문 중앙 수비수는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김주성(FC서울)만 남게 됐다. 이마저도 김주성은 김민재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자원이다.
|
두 선수는 21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부상 부위와 교체 당시 상황을 볼 때 백승호와 이강인 모두 나흘 뒤 열리는 요르단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황인범은 다음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풀타임 소화는 무리다. 대표팀은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시프트를 비롯해 이동경(김천상무), 원두재(코르파칸) 등의 활용법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 대해 “병원 검진 결과를 확인해 봐야 할 거 같다”며 “이 부분은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근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