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방심위 검토 안 받았나

방심위 측 "사전 검토 아닌 사후 심의"
'언더피프틴' 제작사 사과
  • 등록 2025-03-26 오전 10:02:43

    수정 2025-03-26 오전 10:33:2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아동·청소년 성상품화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언더피프틴’ 제작사 측 입장에 반박했다.

왼쪽부터 서혜진 대표, 황인영 대표, 용석인 PD(사진=뉴스1)
방심위는 지난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크레아 스튜디오의 ‘언더피프틴’ 제작보고회 관련 기사 중 ‘2주 전 방심위에 완본을 보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검토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진행된 MBN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는 2주 전에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1회 완본(완성본)을 보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방송법 제32조에 따라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 심의를 하고 있다”며 사전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기에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다”며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26일 이데일리에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1회 분을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 받은 곳은 MBN 쪽”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심위가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본을 제출했다고 들었을 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제작보고회 발언을 정정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을 발굴해 새로운 걸그룹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오디션으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히트 경연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서혜진 대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15세 이하 미성년자를 성상품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아동학대 의혹 등이 불거졌다.

MBN 측은 방영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으나 제작진은 새로운 입장을 통해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지원했으며,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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