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목표 상장 시기를 2~3년 뒤로 잡고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복수의 증권사와 접촉해 주관사 선정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 10조원을 기준으로 증시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IPO 업계 반응은 회의적이다. 무신사의 성장세와 수익성을 감안할때 기대 몸값 수준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패션·이커머스 플랫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일반적인 PER 범위는 15배에서 최대 30배 수준이 현실적이다. 이를 무신사의 지난해 순이익 689억 원에 적용하면 이론상 시가총액은 약 1조9960억 원 수준이다.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후하게 준다 해도 10조원에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PER 30배를 적용할 경우, 무신사가 10조원 밸류에 도달하려면 연간 순이익이 약 3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순이익 689억 원 대비 약 4.8배 늘어난 규모다. IPO까지 3년을 가정하면 매년 약 70%의 순이익 성장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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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10조원 밸류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눈높이가 거기 가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아무리 빠르게 확장한다 해도 2~3년 내에 목표하는 기업가치 수준의 이익을 내긴 어렵다. 미래가치를 아무리 높게 준다 해도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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