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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주노는 11조 부채 건으로 부도설에 휘말린 산인 그룹의 재기를 위한 M&A 판을 짜기 시작했다. 돈 안 되는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 가장 큰 캐시카우 산인 건설을 매각하자는 윤주노의 전략은 수많은 우려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과감하고 주저 없는 윤주노의 처리 방식은 송재식 회장이 그를 한국으로 다시금 불러들인 이유를 제대로 납득 시켰다.
이에 윤주노는 사들이겠다고 한 자신의 계획대로 게임회사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그간 기업 대 기업 간 이해관계에 익숙했던 윤주노는 사고 회로가 다른 게임회사 CEO와 개발자들과의 만남에 적잖은 난항을 겪는다.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 앞에서도 흔들림 없던 윤주노마저 당황하게 만든 그들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신입 인턴 최진수(차강윤 분)가 M&A 팀의 구세주를 자처해 나이가 나이인만큼 최근 게임의 동향에 대해 빠삭하게 꿰고 있는 MZ세대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번 산인 건설 대표 앞에서 실언으로 팀을 곤란하게 한 최진수가 이번 기회를 통해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흥미를 돋운다.
한층 더 끈끈해진 이제훈과 팀원들의 시너지가 돋보일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