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이 부른 '숲'… 최유리 감성과는 또 다르네

'들어봐! 유리의 숲' 출격
  • 등록 2025-01-31 오전 9:50:20

    수정 2025-01-31 오전 9:50:2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하현상이 담백한 매력으로 편안한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들어봐! 유리의 숲’ 영상 캡처)
하현상은 지난 30일 최유리가 진행하는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딩고(dingo) 힐링 음악 토크쇼 ‘들어봐! 유리의 숲’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현상은 최유리와 얽힌 과거 대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근황, 별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공감대를 쌓았다. 두 사람은 MBTI부터 패션과 직업 심리 테스트 통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동갑내기 케미스트리를 뽐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토크 시간 외에 품격 있는 라이브 코너도 펼쳐졌다. 하현상과 최유리의 ‘사랑한다 말해도’ 듀엣 무대는 청아한 하모니로 역대급 귀호강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절제된 감정이 한층 깊이 있게 전달되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하현상은 “듀엣곡을 불러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재미있다”며 소감을 전했고,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최유리를 꼽으며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현상은 “즐겨 듣는 곡이지만, 한 번도 불러보지 않았다”며 최유리의 ‘숲’을 선곡해 들려줬다. 기타 연주와 함께 한층 담백해진 하현상의 ‘숲’은 따뜻한 느낌을 선물하며, 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최유리는 “하현상 님 노래 같다. 감히 이야기하지만 제일 좋다”며 극찬했다.

또 하현상은 2025년 계획으로 “욕심 안 부리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며 뮤지션으로서의 다양한 공감과 고민을 최유리와 함께 나누며 끝까지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현상은 지난해 연말 본인의 이름을 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엘레지’(Elegy)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진일보한 역량을 보여준 하현상은 올해 더욱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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