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차우' 개그맨 故 정세협, 오늘 동료들 애도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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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41세로 지난 6일 별세
  • 등록 2025-10-09 오후 1:39:13

    수정 2025-10-09 오후 1:39:1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고(故) 정세협이 지인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었다.

(사진=개그콘서트 SNS)
정세협의 발인식은 9일 오전 엄수됐다.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함백산추모공원에서 영원히 잠들게 된다.

고인은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특히 ‘개그투나잇’의 코너 ‘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을 한 ‘차우차우’ 캐릭터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22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백혈병으로 5년 여간 투병했으나 골수이식 후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주까지 ‘개그콘서트’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 6일 밤 사망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사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백혈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사랑받았던 코미디언 정세협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홍현희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동료와 선후배 개그맨들은 애도를 표했다. 홍현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 정세협을 추모했다. 홍현희가 함께 올린 사진은 홍현희가 정세협의 넥타이를 메주는 모습을 담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원효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맘 편하게 개그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는 글로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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