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디지털 안전도시로…지능형CCTV·공공와이파이 확대

올해 AI기반 CCTV 2만2000대 설치… 올 연말 지능형 전환율 57%
공공와이파이 280대 신설… 스마트폴 24곳에 추가 설치
市 “시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새 기술 지속 발굴”
  • 등록 2025-02-18 오전 6:00:00

    수정 2025-02-18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가 시민 안전 강화 및 범죄 등 예방을 위해 올해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CCTV를 대폭 늘리고,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여줄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첨단기술 기반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전년 대비 63억원이 늘어난 총 513억원을 투입, 빈틈없이 촘촘한 그물망 안전·안심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2월 현재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 117개 기관은 총 20만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범죄 예방·수사용 60%, 시설 안전·화재 예방용 35%, 교통단속용이 5%를 차지한다.

시는 시민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를 주고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CCTV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최신 기술이 반영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

먼저 시는 범죄율, 1인가구 비율 등 9개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취약지역 449곳에 지능형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일반 CCTV 2만533대는 지능형으로 전환한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지능형 CCTV는 33%에서 올 연말쯤에는 약 57%에 이를 전망이다.

지능형 CCTV는 화재, 마약 수사, 응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한 사례가 실제로 확인되면서 설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지능형 CCTV를 2023년부터 본격 확대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또 올해 중으로 노후 CCTV 3333대도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 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기존 12개 구에서 올해 19개 구로 확대한다.

이밖에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와이파이’와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도 늘린다.

현재 서울 시내 3만4000여대 설치돼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올해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에 280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450대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 이상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스마트폴을 올해 8개 자치구 24곳에 추가 설치,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스마트폴은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총 872곳에 설치돼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AI·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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