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PD·김구라 "구혜선 태도 논란? 전혀 NO" 해명

'라디오스타' 900회 기념 간담회
  • 등록 2025-01-22 오후 12:25:36

    수정 2025-01-22 오후 12:25:3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랑 구혜선 씨가 그 논란을 만든 건 아닙니다.”

김구라(사진=MBC)
방송인 김구라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진행한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출연한 배우 구혜선의 태도 논란에 대해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라스’에 출연한 구혜선은 보일러 고장으로 인해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의 모자 착용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김명엽 PD(사진=MBC)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명엽 PD는 “900회 간담회에서 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태도 논란 그런 게 전혀 아니었다. PD 업무 중 하나가 출연자들이 녹화 전에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박준형 형님도 항상 선글라스 쓰고 오시지 않나. 벗는 게 나은지 아니면 다른 걸 끼는 게 나은지 여쭤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도의 얘기를 나누고 한 거고, 저희도 편집을 안 했다. 문제가 될 거였으면 편집을 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일찍 오셔서 리딩도 잘하시고 소통도 잘해주셨다. 태도도 너무 좋으셨는데 논란이 있는 게 아쉽다. 얘기를 할수록 논란이 될 것 같아서 얘기를 안 했던 것 뿐이고 전혀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출연자의) 옷차림에 있어서, 리얼 예능할 때 분장하는 사람 거의 없다. 태도 논란이라는 말을 한 건 우리도 아니고 구혜선 씨도 아니”라며 “기자분들이 그렇게 보셨거나,시청자분들이 지적한 거에 대해서 기자분들이 ‘맞는 얘긴 거 같은데?’ 하면서 쓰신 거 아니겠나. 저희도 깜짝 놀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세윤 또한 “예전에 윤종신 씨가 진행할 때도 모자 많이 쓰셨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이슈가 되면 좋지만 속상함은 있을 것 같다”며 “저희는 좋게 방송을 했는데 이런 논란은 서로에게 안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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