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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언에는 민간인 보호와 각국의 주권·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에너지 흐름, 해상안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특히 이란과 UAE가 같은 문안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전쟁 기간 UAE를 여러 차례 공격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군 병력과 헬리콥터가 배치된 UAE의 알민하드 공군기지도 공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회의 주최 측과 외교관들은 양국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중동 관련 문구를 마련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공동선언이 당장 전쟁의 향방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회원국들이 하나의 문안에 합의했다는 점은 브릭스가 내부 결속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산제이 수디르 전 UAE 주재 인도 대사는 로이터에 “전쟁을 끝낼 열쇠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면서도 “인도는 역내 국가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외교적으로 대화하고 이해가 맞는 지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어려운 대화를 계속 이어가게 했다”고 말했다.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브릭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회원국 간 단결과 합의를 국제무대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브릭스가 국제질서를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필요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당사국들이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항구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이스라엘, 이란, 걸프 아랍국가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을 확대하고 장벽을 낮추며 기업 활동 기회를 넓히자는 입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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