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군입대 언제? "추후 팬들에 직접 알리고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군복무에 나선다.

여진구는 최근 진행 중인 데뷔 20주년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 공연을 통해 만난 팬들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팬들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편지를 통해 군 입대를 알렸는데,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추후 진행되는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 직접 알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여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군입대를 알렸다.

이어 “돌이켜보면 제가 배우로서 걸어온 모든 순간, 그 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저는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며 “부디 그동안 모두 건강하시고, 밥 잘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진구는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들이 (맞나?) 있다. 제 생각날때마다 정주해 하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다시 만나는 그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 배우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동감’, 하이재킹‘ 등 다수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