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CJ ENM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 상암센터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올해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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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2025년은 CJ 그룹이 문화 사업을 시작한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CJ ENM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그룹은 아니다. 30년 동안 한계를 깨려고 했고 문화를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상파에 머물러있던 패러다임을 많이 확장했고 드라마 영화 예능에 있어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일정 높였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했다. tvN 드라마는 2024년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석권했다. 예능 콘텐츠 역시 24년 프라임타임 방송 기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2049 타깃시청률에서 전채널 1위를 달성했다.
영국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인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1~3위(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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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꼽았다. 또한 추영우 주연의 ‘견우와 선녀’에 대해 “제2의 ‘선재업고튀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임지연의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도 하반기 공개가 확정됐다.
박 사업부장은 “하반기에 수목드라마 블록을 부활시켜 우수한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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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은 올해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쇼츠 탭을 통한 손쉬은 접근, 하반기부터 티빙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콘텐츠의 게임체인저로서 국내 OTT 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과감한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강력한 IP와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티빙은 올해 슈퍼IP ‘환승연애’의 네 번째 시즌,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대탈출’의 새 시리즈 ‘대탈출: 더 스토리’ 등을 공개한다.
스포츠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직접 전하는 깊이 있는 야구 이야기 ‘김성근의 겨울방학’, 각 구단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의 새 시즌, 대한민국 최초 응원 버라이어티 ‘파이트송(가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3월부터 2025 KBO 중계를 비롯 농구, 축구, 격투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까지 연중무휴 스포츠 중계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드라마 ‘태풍상사’의 김륜희 CP, ‘감자연구소’ ‘서초동’의 김호준 CP,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의 이원형 CP, ‘식스센스’ 정철민 PD, ‘환승연애’ 김인하 PD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올해의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