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 정해영, 연봉 3억6천만원에 사인...곽도규, 억대 연봉

  • 등록 2025-01-22 오후 3:23:40

    수정 2025-01-22 오후 3:24:18

KIA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곽도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KIA타이거즈의 핵심 불펜투수 정해영과 곽도규가 연봉 대박을 쳤다.

KIA타이거즈는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와 31세이브를 기록, 타이거즈 선수로선 26년 만에 구원왕에 등극한 마무리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지난해 71경기에 등판해 16홀드를 수확한 좌완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연봉 3500만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박찬호는 3억원에서 1억5000만원 인상된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이 오른 4억원에 재계약 했다. 박정우도 지난해 대비 71.1%가 인상된 6500만원에 사인했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전날 5억원에 도장을 찍어 4년차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운 김도영은 팀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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