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2개월 만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유진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1-20 오전 7:44:57

    수정 2025-01-20 오전 7:44:5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재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소재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22개월 만에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2027년 7조7000억원, 2030년 20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 추정치는 2030년 기준 판매량, 영업이익률 각각 43만톤, 5.7%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충분히 보수적으로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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