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오라클, 트럼프의 AI 프로젝트 수혜주…주가↑

  • 등록 2025-01-23 오전 5:29:29

    수정 2025-01-23 오전 5:29:2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ORCL)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발표 이후 2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라클은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3시 26분기준 오라클 주가는 7.09% 상승한 184.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의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 샘 알트만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와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엘리슨 CEO는 “텍사스에 이미 10개의 데이터 센터 건설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의료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 없는 속도로 질병이 치료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즈호는 “스타게이트 발표가 오라클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210달러로 설정했다.

에버코어에서도 이번 스타게이트 발표를 “긍정적인 놀라움”으로 평가하며 “오라클이 연방 정부 내 AI 인프라 구축에서 주요 역할을 할 기회를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에버코어 역시 오라클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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