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가 결선 투표로 향하게 됐다.
 | 사진=권종철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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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양명석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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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를 진행했다.
지난 15일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양명석 전 대구축구협회장,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달 단독 출마해 당선된 故 오규상 전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다시 치러졌다. 80명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차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총투표수 73표 중 양명석 후보 34표, 권종철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가 12표를 받았다.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 후보와 권 후보 간의 결선 투표에 돌입하게 됐다. 결선 투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 사진=정해성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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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으로 활약했던 권 후보는 WK리그의 프로화를 통한 여자축구 시장성 확대, 여자 코리아컵 개최, 연맹 사무국 증원, 오규상 전 회장 배 대회 신설, 여자축구 스포츠토토 도입 추진 등의 공약을 밝혔다.
양 후보는 여자 대학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WK리그 중계권 확대, WK리그 프로화 기반 구축, 여자 올스타전 및 코리아컵 개최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