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사건’ 연루 프로듀서, 한인갱단 의혹…“양팔에 K, OS 문신”

제시 일행 프로듀서, 피해자 배 주먹으로 때려
‘눈누난나’ ‘콜드블러드’ 등 앨범 제작에 참여
피해자 “한인 갱단 의혹”…양팔에 문신 의미는
  • 등록 2024-10-15 오전 6:22:59

    수정 2024-10-15 오전 7:49:0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제시의 팬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일행이었던 프로듀서가 한인 갱단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프로듀서는 제시의 ‘눈누난나’, ‘어떤X’ 등 앨범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폭행당한 미성년자 팬과 그의 어머니가 제시의 사과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과문을 봤는데 자기 변명만 하고 ‘일행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이건 말이 안된다. 왜냐면 저희 아이가 봤을 때 같이 있었다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걔(가해자)를 보자마자 일어나서 잡으려고 했는데 놓치더라. 그다음에 때리는데 가만히 보고 있더라. ‘모른다. 갑자기 나타나서 때렸다’ 이러니까 화가 났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런 행동을 취하겠나”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 A군도 “사과문에 ‘도의적인 책임’이라고 쓴 것부터 제시가 직접 쓴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제시 측의 사과문을 지적했다.

또한 A군은 “제시의 일행이었던 프로듀서가 사진 요청을 하자 막아 세운 뒤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듀서는 래퍼를 겸업하는 ‘코알라’로, A군은 당시 그의 행동이 “갱단 같았다”고 주장했다.

A군은 “친구들 옆에 있었을 때 ‘갱’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걸음걸이나 몸동작이 일반적이진 않아 검색해보니 한인 갱단 같았다”고 밝혔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코알라의 오른팔에는 ‘K’가 왼팔에는 ‘OS’가 크게 새겨져 있는데, 이는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Korean Outlaws’의 구성원이임을 뜻하며 두 팔에 있는 문신 ‘KOS’는 ‘Korean Outlaws’의 약자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시 소속사 측 변호인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면서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 A군을 코알라의 지인인 남성이 폭행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시 일행을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으나 가해자는 동석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못했다. 폭행한 남성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일 코알라 등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국민에 대한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후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