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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8일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7% 내린 12만1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200달러)대보다 4000달러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8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4514달러)를 넘어서 12만6200달러대로 올라섰고, 연말까지 16만~20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강세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하락은 시장의 과열 양상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보인다. K33의 리서치 책임자인 베틀 룬데는 “지난주 축적된 비트코인 유입 자금이 지난 5월의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파생상품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과열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23% 내린 4502달러에 거래됐고, 리플(XRP)는 4.40% 떨어진 2.87달러에 거래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4.77%, 6.91% 하락한 223.45달러와 0.25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