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환자 4년새 1.5배…20대 증가율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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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환자 2024년 800명 넘어
첫 사용 계기 ‘지인 권유’ 76%
전문가 "대부분 20대 첫 사용…조기 치료 중요"
  • 등록 2026-03-08 오전 9:44:52

    수정 2026-03-08 오전 9:44: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1.5배로 늘어나 2024년에는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약 중독 환자 수는 2020년 557명에서 2024년 828명으로 48.7% 증가했다.

환자 수는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로, 같은 환자가 여러 차례 진료받은 경우 중복을 제거한 실제 인원이다. 질병코드상 아편 유사제, 카나비노이드(대마), 코카인, 환각제 등 사용에 따른 정신·행동 장애 환자가 포함됐다.

과거 적발된 북한산 마약 (사진=연합뉴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는 기간에 따라 환자 증가세가 부침이 있었던 반면, 이들은 마악 중독 확자가 계속 늘었다.

20∼29세 환자는 2020년 115명에서 2024년 275명으로 139.1% 폭증했다. 30∼39세 환자는 같은 기간 118명에서 223명으로 89.0% 늘었다.

환자 수는 남성이 더 많았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더 가팔랐다. 남성 환자가 2020년 427명에서 2024년 606명으로 41.9% 늘었다. 여성 환자는 164명에서 266명으로 6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약 중독 환자의 진료비는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두 배로 불었다.

마약 중독은 대체로 20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지난해 2월 24일∼3월 28일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절반이 넘었다. 마약류를 사용하기 시작한 계기로는 ‘다른 사람의 권유’가 75.9%로 가장 많았다.

앞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지난 2024년 ‘공공보건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마약류 사용’ 보고서에서 “마약류 중독질환의 유병자수와 발생자수가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젊은 연령층의 증가 폭이 컸다”고 짚었다.

이어 “마약류 중독이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조기 치료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된 이후에 중독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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