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이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수장으로 뽑혔다.
 | 사진=양명석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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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 당선인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73표 중 37표를 얻으며 33표에 그친 권종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달 단독 출마해 당선된 故 오규상 전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다시 치러졌다. 지난 15일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양 당선인을 비롯해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80명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차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양 당선인이 34표, 권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가 12표를 얻었다.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 당선인과 권 후보의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결선 투표를 거친 결과 양 후보가 새로운 여자축구연맹 수장 자리에 올랐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당시 재중축구협회 이사를 맡으며 축구와 인연을 맺은 양 당선인은 이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
양 당선인은 여자 대학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