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1.5조 빅딜…스피어, 장기계약 공개에 ‘불기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스페이스X와 ‘10년+α’ 장기 공급 계약
10년간 1조5440억…내년에만 772억 확정
“시장 신뢰 주기 위해 이례적 계약 공개”
로켓 발사 횟수 증가 따라 공급 확대 기대
  • 등록 2025-08-03 오전 11:10:18

    수정 2025-08-03 오후 7:16: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주항공 특수합금 전문 글로벌 공급망 관리업체(GSCM)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347700)) 주가가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발사업체 ‘스페이스X’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을 체결하면서다. 특히 이례적으로 계약 상대방을 공개한 만큼 시장 신뢰를 통한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스피어는 지난 1일 30.00%(3270원) 오른 1만 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3.88%, 코스닥 시장이 4.03% 급락했음에도 스피어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 폭까지 뛰면서 불기둥을 세웠다.

지난 7월 31일 장 마감 후 스피어가 민간 우주발사업체 스페이스X와 ‘10년+알파(α)’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어는 2023년에 스페이스X의 벤더코드를 확보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장기계약을 맺었다. 2035년 말까지 10년간 니켈(Nickel), 초합금(Super Alloy) 등 고성능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내용이며 계약 종료 후 최대 3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보수적인 초기(1차 연도) 수요예측치인 1544억원을 기준으로, 10년간 총 약 1조544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초기 수요예측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772억원어치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확정 공급 예정인 물량이다. 이는 스피어의 지난해 매출액(26억원) 대비 2969%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외부 벤더사와 장기 계약을 잘 맺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계약 상대방이 공개된 이유는 스페이스X와 스피어의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횟수 증가에 따라 공급 물량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연간 발사 횟수를 기존 5회에서 최대 25회까지 허가하며 대규모 발사 체계 확대를 공식화했다.

같은 달 머스크는 ‘2025 스타베이스’ 강연에서 텍사스 스타베이스와 플로리다 공장을 합쳐 하루 3대, 연간 1000대의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피어는 이번 장기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우주항공 특수합금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우주항공, 방산, 에너지 등의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피어의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女神들의 전쟁
  • '꺅 BTS 오빠!' 난리난 남미
  • 멧갈라 여신 블핑
  • 추위를 날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