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일본이 미국에 면제를 요청했다.
 | 이시바 시게루(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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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야와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짧은 시간 대화를 가졌다. 이야와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상호관세에 대해서도 “일본이 부과 대상이 돼선 안된다”고 건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와 가스 수입 확대 등을 약속한 데 따른 요청으로 풀이된다.
이야와 외무상은 이외에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양국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조기에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