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AMZN) 주가가 ‘프라임 빅딜 데이즈(Prime Big Deal Days)’ 흥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오후3시25분 아마존 주가는 전일대비 0.63% 상승한 226.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긍정적 소비지표와 증권가의 낙관적 평가가 전해지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CNBC에 따르면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은 이날 아마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 265달러를 제시했다.
텔시는 “아마존이 이번 프라임 빅딜 데이즈에서 높은 고객 참여도와 견조한 매출 성과를 보였다”며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플랫폼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라임 빅딜 데이즈’는 10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을 대형 할인 행사로 여름 ‘프라임데이’에 이어 연중 두 번째 쇼핑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마존이 소비 회복의 주도권을 다시 확보했다고 월가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