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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쏠림에 따른 증시의 구조적 취약성은 최근 중동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에 코스피는 하루 10% 안팎의 등락을 보이며 과격하게 반응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경제 펀더멘탈에 미치는 실제 영향과 무관하게,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의 출렁임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린 것이다. 정작 전쟁 당사국인 미국의 주가지수 일평균 변동은 1%가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대비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는 인공지능(AI)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견인하며 경제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만, 반도체 쏠림 심화 정도에 비례해서 앞으로 우리 경제가 반도체 경기 둔화 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거시경제 전문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기존에 투자를 많이 하던 고자산 계층은 물론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중저소득 계층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주식시장 충격이 가계자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외국인 투자자금까지 반도체 기업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업황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자체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당분간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현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혁명은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지만 과거 닷컴 버블과 같은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반도체 호황은 우리 경제의 ‘양날의 칼’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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