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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에 올린 글에서 “온통 AI 이야기뿐이다. 하루 종일 아무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시장이 경제지표보다 AI 기대감만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는 고용지표나 소비심리 때문에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계속 올랐기 때문에 계속 오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단 두 글자(AI) 테마만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1999~2000년 버블 마지막 국면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시장은 이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버리는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의 최근 상승 흐름이 2000년 3월 기술주 폭락 직전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SOX지수는 이번 주에만 10% 넘게 상승했고, 올해 들어 상승률은 65%를 넘어섰다.
최근 2년간 미국 증시는 생성형 AI 열풍 속에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종목들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장을 주도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AI 랠리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헤지펀드 거물 폴 튜더 존스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이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평가하면서도 “AI 강세장이 1~2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증시가 추가로 40% 더 오른다면 결국 숨 막힐 정도의 대규모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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