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와 연관되어 있는 싱가포르 기업이 중국 수출에 대한 미국의 통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미 상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메가스피드가 중국 내 주요 기술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현지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도움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전현직 관계자 등 6명 이상의 익명의 복수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추적 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미국의 수출 규제 체계가 지닌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당 기사는 지적했다.
메가스피드는 이에 대한 조사 외에도 자국인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79% 오른 192.5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오전장 강세로 195.3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31분 0.11% 약세로 192.2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