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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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3.0원, 1383.5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내내 이어지며 위험 회피성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통화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