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23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로 접근 중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9m(시속 68km), 강풍반경 220k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 | 태풍 ‘나크리’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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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따라 서북서진하다 12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7m(시속 97km), 강풍반경 260km의 중형급 세력으로 몸집을 키운 채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크리는 이후 중형급 세력으로 도쿄 남남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14일 오전 3시께 도쿄 동남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간접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에 거센 너울이 밀려들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를 뜻한다
앞서 제22호 태풍 할롱도 한반도 쪽을 향해 북상을 하다가 동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 이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