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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는 ‘엄지 척’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는데 3년은 걸릴 거’라는 미 최고정보수장 털시 개버드 DNI(국가정보국) 국장의 증언이 있었고, 이란의 핵 시설을 정기적으로 감시해 온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도 이란이 우라늄 무기를 농축한 증거가 없다고 증언했다”며 “미국의 정치 경제계의 막강한 친이스라엘 분위기에도 털시 개버드는 ‘이란 핵은 현존하는 임박한 위협이 아니다’라고 다시 말했다. 트럼프는 그녀를 믿지 않는다고 언론에다 대놓고 면박을 줬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정보수장으로서 할 말 하는 그녀의 소신과 용기는 매우 훌륭했다”며 “6·13 이스라엘 공격, 6·21 미국 폭격 모두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했다.
개버드 국장은 지난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03년 중단시킨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내 정보팀이 틀렸다. 그녀가 틀렸다”며 잇따라 개버드 국장을 불신하는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개버드 국장은 SNS를 통해 “정직하지 않은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려 의도적으로 내 증언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조립을 완료하면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