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에 3만원 넘었다…폭염에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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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통 3만3337원, 전월比 34% 올라
배추도 포기당 6114원 11%↑, 작황 부진
이후 폭우 예고, 신선식품 물가 어쩌나
  • 등록 2025-08-03 오후 5:28:57

    수정 2025-08-04 오전 9:19:4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주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23일 서울 한 재래시장에 시민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박 1통의 평균 소매 가격은 3만 3337원으로 전월 동기대비 33.7%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7.6% 비쌌다. 평년대비로는 25.0% 올랐다.

수박은 여름철 수요가 집중되는 채소다. 여기에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것도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됐다.

배추도 1포기당 가격이 6114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평년대비 11.3% 올랐다. 토마토도 1kg 기준 소매 가격이 6716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6%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69.0%이었다.

무 역시 1개 소매 가격이 평년대비 4.7% 상승했고, 제철과일 복숭아(백도)는 10개 기준 소매가가 2만 1133원으로 10.6% 올랐다. 복숭아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5.1%나 상승했다.

폭염에 이어 오는 5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작황에 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축산물 가운데에서도 달걀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달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6984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올랐다. 같은 기간 닭고기 가격은 605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올 여름 농산물 수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신선식품 위주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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