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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부문의 노조 이탈은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 교섭 과정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S) 부문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긴 일일 탈퇴 신청 건수는 29일 1000건을 돌파했다.
이번 탈퇴 러시가 초기업노조의 ‘과반 지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5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1750명이다.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수준인 6만4000여명 선을 지켜야 하는데, DX부문 이탈이 이어질 경우 지위 유지가 힘들 수 있다.
DX부문에서는 초기업노조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DX부문 조합원들은 노조의 대표성을 문제삼으며 15일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집행부의 직책수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초기업노조는 올해 3월 총회에서 쟁의 찬반투표에 월 조합비의 5 %를 집행부 직책수당으로 편성하는 규정 개정안을 포함시켜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쟁의 찬반과 별개 사안인 수당 규정을 포함해 ‘묻어가기 식’으로 가결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권리조합원 약 7만명에 월 조합비 1만원을 적용한 월 조합비 총액 약 7억원의 5%인 3500만원이 집행부의 직책수당으로 할당된다. 현재 임원 5명(회계감사 포함 시 6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월 580만~700만원이 돌아가는 셈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집행부는 근로시간 면제를 적용받아 회사 급여와 조합비 직책수당을 동시에 수령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이에 대해 사내외 게시판을 통해 “회사에서 월급 받아가면서 조합비에서 또 수당을 챙기는 것은 과도하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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