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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정부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과제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제조기업에서는 사실상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한 사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00인 이상 기업에서는 유지보수가 단절된 곳이 13.6%에 불과했다.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37.5%로 나타났다.
이같은 차이는 실제 활용 수준에서도 나타났다. 도입 목적대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100인 이상 기업이 84.7%였지만, 50인 미만 기업은 50%에 그쳤다.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이뤄지거나 전담인력이 솔루션을 운용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활용률도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제조업 현장에서는 DX를 넘어서 인공지능(AI) 전환(AX)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제조기업에서 기존 스마트공장의 유지보수와 운용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 AI 솔루션 보급에만 집중할 경우 스마트공장 구축에서 나타난 문제가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뿌리기업과 소규모 제조기업에 대한 기업별 디지털 성숙도를 진단해 부족한 DX 기반부터 보완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한 기업을 AX 단계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지원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이어 “정부가 앞으로 평가해야 할 것도 스마트공장을 몇 개 구축했느냐가 아니라, 구축한 공장이 지금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공장이 실제 AX로 발전하고 있는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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